나는 갑자기 암 환자가 되었습니다.
29살이었다.
고시공부를 한다며 2016년 3년간 다니던 회사를 때려쳤습니다.
(그때를 제일 후회하고 있다.... 그때 뺨 싸대기를 날렸어야 했는데)
하지만 공부는 쉽지 않았습니다. 그냥 하기 싫었던 것이겠지요.
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빈둥거리던 어느날, 현수막이 눈에 띄었습니다.
비직장인/주부 여성 무료 건강검진
"공부도 하기 싫은데 건강검진을 핑계로 쉬어야겠다"하며 건강검진을 신청했고,
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. 그때 우연히 갑상선 초음파를 하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한달 뒤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.
건강검진 결과, 갑상선에 결절이 있으니 병원에 가보라는 내용이었습니다.
엥? 결정은 다 있는거잖아. 그래도 잘 됐네!
이걸 핑계로 또 공부안하고 좋네!
(생각해보니 고시한다는 놈이.... ㅁㅊ놈이네..)
그리고 동네에 있는 나름 큰 병원에 갔습니다.
(여기서부터 큰 문제(의사 오진;;;)가 발생합니다)
큰 병원에서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하고 의사선생님과 초음파 결과를 보는데,
의사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.
"젊은 사람이 벌써부터 건강에 뭐그리 걱정이 많나"
"크기가 있지만 결절입니다. 하지만 뭐 괜찮아요."
"뭐 정 그렇게 걱정되면 3개월 뒤에 다시 와서 초음파 다시 해보시죠"
"네...그러게요 괜히 걱정했네요..."
저는 그렇게 멋쩍게 웃으며... 의사선생님을 뒤로 하고 병원을 나왔습니다.
그때부터 마음 한 구석에 <갑상선>이라는 약간의 짐을 가지고 지냈습니다.
....계속
갑상선기능저하, 갑상선항진증, 갑상선결절 등
갑상선! 너는 뭔 문제가 이렇게 많은거냐고!
1. 갑상선의 위치와 역할
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습니다. 모양은 나비모양으로 되어 있어요.
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이 호르몬은 체온과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합니다.
그래서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.
2. 갑상선 질환
- 갑상선기능저하증: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
- 갑상선기능항진증: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
- 갑상선결절(악성의 경우 갑상선 암)
3. 검사방법
갑상선초음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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